[뉴스큐] 탈레반과의 전쟁 20년...미국에게도 '무덤'된 아프가니스탄 / YTN

2021-08-17 10

영화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2001년 9.11 테러는 미국과 탈레반 전쟁의 서막이었습니다.

탈레반이 9.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주고 넘기라는 요구를 듣지 않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습니다.

그리고 탈레반 정권은 한 달 만에 무너졌습니다.

[조지 부시 / 전 미국 대통령(2001년, 개전선언) : 미군은 제 명령에 따라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알카에다 테러훈련캠프와 군사시설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.]

2011년 9.11 테러 10년 만에 오바마 정부는 테러의 배후였던 빈라덴이 은둔한 곳을 파악해 급습했고요.

빈 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합니다.

[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 (2011년 5월) : 미국은 알카에다의 리더이자,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. 교전 중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고 시신을 확보했습니다.]

미국의 심장, 뉴욕을 공격해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빈 라덴을 처형하면서 미국은 목적을 달성했고 아프간에 주둔할 명분도 없어졌습니다.

미군의 희생이 반복되고 전쟁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2014년 오바마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시도했습니다.

[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 (2014년, 아프간 미군 기지) : 여러분들 중 많은 사람은 올해가 아프간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것입니다. 올해 말까지 미군의 모든 역할을 아프가니스탄 이양될 것입니다. 아프간 국민이 자신들의 안보를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고 우리의 전투 임무는 끝날 것입니다.]

하지만 아프간 정부군으로 모든 역할을 이양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.

탈레반의 저항과 공격에 미군과 민간인 희생이 늘었고 탈레반과의 전쟁은 계속됐고요.

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내 철군 계획은 이듬해 취소됐습니다.

아프간의 미군 철수를 염원한 건 오바마 전 대통령뿐만이 아니었습니다.

미군이 해외에 주둔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아프간에서 발을 빼고 싶어 했습니다.

그래서 특히 탈레반과의 '평화협정'을 시도했고, 지난해 탈레반과 협상했음을 선언합니다.

[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(지난해 2월) : 탈레반과 매우 성공적인 협상을 했습니다. 탈레반 지도자들과 조만간 개인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.]

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... (중략)

YTN 강려원 (ryeowon0114@ytn.co.kr)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71708583111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